이 책은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익힌 다음 일본어 초급을 시작하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한자를 쓰면서 익힐 수 있도록 하였다. 외국인이 일본어를 배울 때 기본적으로 배워야 150자를 큰 글자로 수록하였다. 수록한자의 순서는 발음을 익히기 쉽도록 일본어의 50음도 순으로 배열하였다. 쓰면서 배울 수 있도록 쓰기순서에 따라 따라쓰기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따라쓰기를 마친 다음 스스로 문자를 보지 않고 또박또박 써볼 수 있도록 하였다. 해당 한자의 단어를 4~5개씩 두어 한자가 어떻게 숙어를 이루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체크하면 일본인의 정확한 발음을 들을 수 있다.

송상엽

이 책에 수록된 한자는 외국인이 일본어를 배울 때 가장 기본적으로 배워야 150자를 수록하였습니다. 수록한자의 순서는 일본어의 50음도 순으로 배열하였으며, 쓰면서 배울 수 있도록 쓰기순서에 따라 따라쓰기와 스스로 써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해당 한자의 음훈에 관련된 단어를 4~5개씩 두어 한자가 어떻게 숙어를 이루고 있는지 확인 학습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일본어 문자

일본어 어휘는 고유어와 한자어, 그리고 カタカナ로 표기하는 외래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한자어는 일본어 어휘의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막대합니다. 다행이 우리는 일본과 같은 한자문화권에 속하여 한자숙어를 보면 그 쓰임이나 뜻을 알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일본어 어휘 실력은 곧 한자를 얼마나 잘 읽고 쓰느냐에 따라 좌우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와는 읽는 방법이 다르지만 그 원류는 중국어에서 기인하므로 발음상 매우 유사합니다.

● 일본의 상용한자

1981년 일본정부는 1,945자를 상용한자로 명칭을 바꾸어 지금까지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또, 상용한자 가운데 1,006자를 교육한자로 지정하여 소학교 과정에서 단계적으로 습득하게 하였으며, 나머지 939자는 중학교에서 익히도록 하여 의무육 기간인 9년간에 걸쳐 1,945자를 습득하도록 하였습니다.

● 일본어 한자 읽기

일본어에서는 한자의 읽는 방법이 매우 다양합니다. 예를 들면 우리는 ‘生’이라는 한자를 음(音)으로는 ‘생’이라고 읽고 ‘낳다’라는 뜻으로 이해합니다. 하지만 일본어에서는 음(音)으로는 せい/しょう로 읽고, 훈(訓)으로는 いきる/うまれる/なま 등으로 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