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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역국가의 탄생

    상품 정보
    상품명 면역국가의 탄생
    정가 ₩35,000
    판매가 ₩31,500
    배송비 무료
    출판사 모시는사람들
    ISBN 9791166291906
    출간일 2024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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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20세기 미국에서 천연두, 디프테리아, 소아마비, 홍역 등 다양한 전염병을 예방, 퇴치하기 위한 백신접종을 둘러싸고 벌어진, 국가와 개인의 권리 사이의 정치적, 윤리적, 법적 논쟁의 역사를 짚어본다. 20세기 미국에서는 백신이 개발되고 그 접종을 의무화한 정책이 강한 저항에 부딪치고, 때로 법적 소송으로까지 이어지면서 국가와 사회의 ‘국민건강’과 ‘개인의 자유’ 사이의 긴장이 지속되었다. 이는 2020년 이후의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백신접종을 둘러싼 사회적, 정치적 논란이 전 세계적으로 전개되었던 것처럼, 공공의 건강과 개인의 자유 사이에서 필요한 균형을 찾는 문제는 현재 진행형이다. 이 책은 공중 보건 전문가, 정책 결정자들, 그리고 당사자인 개개인이 ‘팬데믹의 팬데믹’이 예고되는 미래사회를 살아가는 데 유용한 지침을 제공하여, 개인의 권리와 자율성을 보장하는 가운데 더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구축하는 길을 모색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목차

    옮긴이의 글
    서문
    감사의 글

    서론│미국 역사 속 백신접종의 정치학과 법률

    위험, 강제, 그리고 백신접종의 윤리
    백신접종 정책과 법률의 진화

    1장│설득과 강제 사이―20세기 전환기 백신접종

    1893~1894년 대유행
    법정에 선 백신접종
    1901~1902년 대유행
    야콥슨 대 매사추세츠 사건 그리고 강제된 건강

    2장│민주주의 속 과학―혁신주의 시대와 1920년대 천연두 백신접종

    과학의 위상과 국가의 범위
    너무 다양한 백신접종 반대론
    ‘민주주의 속의 과학’
    성인, 아이 그리고 강제의 범위
    무관심, 행동주의 그리고 천연두의 오래된 위협
    백신접종 반대론의 쇠락과 천연두의 소멸

    3장│디프테리아 백신접종―설득의 힘 그리고 한계들

    독소-항독소 그리고 디프테리아 백신접종의 기원
    뉴욕의 ‘디프테리아는 이제 그만(No more Diphteria)’ 캠페인
    설득의 힘: 새로운 공중보건 이데올로기의 등장
    공중보건 vs. 민간의학
    설득의 한계
    디프테리아 백신접종의 유산

    4장│강경파와 약점―소아마비 백신 팔기

    소크 백신의 출현
    ‘뒷문으로 들어온 사회주의 의학?’
    “소크에게 돌려주지 마라”: 백신 판매
    사회적 기울기의 (재)발견
    소크에서 세이빈까지
    백신접종지원법
    소아마비의 소멸

    5장│박멸주의와 그에 대한 불만들

    홍역 백신과 사회적 기울기
    홍역 박멸
    위험과 이익: 미국에서 천연두 소멸이 가져온 결과
    끈질진 홍역
    ‘No Vaccine, No School’: 강제의 귀환
    백신접종, 종교 그리고 법정

    6장│동의, 설득, 그리고 배상―위기 속 백신접종 프로그램

    정보에 입각한 자발적 동의, 경고할 의무 그리고 책임 위기
    신종플루 그리고 전국적 백신접종 그룹
    ‘No Shots, No School’: 강제와 반발
    백일해, 학부모 그리고 연방보험 체계로 가는 길

    7장│확대와 반발―21세기 전환기 백신접종

    아동을 위한 백신
    모든 아동의 수를 세기
    ‘포위당한’ 백신
    민주주의 속 과학, 돌아오다
    우리 불평의 ‘어두운 겨울’: 천연두 백신접종의 귀환
    21세기 백신접종: 새로운 것과 오래된 것

    참고문헌 / 찾아보기

    저자소개

    제임스 콜그로브 , 정세권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통합의료인문학연구단

    출판사리뷰

    공공의 이익과 개인의 자유를 둘러싼 강제와 설득의 역사

    2020년, 최초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 발생 이후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는 새로운 세기에 접어들었다. 감염병 팬데믹이 휩쓸고 지나가면서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큰 변화를 겪었는데, 특히 백신접종을 둘러싸고 이를 강제적, 전면적으로 시행하려는 보건 당국과 여러 가지 이유로 이를 거부하거나 또 피치 못하게 접종하지 못하는 개인의 자유 및 권리 사이의 입장이 극렬하게 맞부딪치는 갈등 사례가 빈발하였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의 비관적 전망을 뒤엎고 이례적인 속도로 mRNA 백신이 개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백신접종의 안정성에 대한 의심이나 백신 미접종이 사회적 불이익과 연결되는 조치에 대한 다양한 사회적, 정치적 논란이 이어졌다. 백신이 이 사태를 조기에 종결시키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최상의 결과를 가져오는 데 일등공신이라는 점은 대다수 시민들이 동의하는 바이지만, 그 한편에서는 백신접종의 강제성에 대한 불만, 백신접종의 부작용이라고 이야기되는 각종 피해 사례가 빈발하여 아직까지도 분쟁과 소송이 이어지는 사회적인 문제로 남아 있다.

    백신접종의 강제와 이에 대한 개인의 거부 같은 문제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처음 발생한 것이 아니라, 백신이 대규모 질병 예방을 위한 과학적 방법으로 채택되는 과정에서 극렬하게 야기되었던 문제로서, 특히 19~20세기 사이 미국에서 전개된 사례는 이 점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20세기 이후 미국에서 천연두, 디프테리아, 소아마비, 홍역 등이 차례로 혹은 주기적으로 유행할 때마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고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백신접종을 의무화하고 강제하려는 국가 및 보건당국의 노력과, 그 효능에 대한 불신, 위험성에 대한 의심, 그리고 좀 더 근본적으로는 ‘강제와 의무의 확장’에 대한 거부감으로 무장한 일군의 시민들은 적극적인 행동으로 또는 법적 소송을 통해 이에 저항하는 세력 혹은 사람들의 갈등이 계속되었다.

    『면역국가의 탄생-20세기 미국의 백신접종 논쟁사』는 미국에서 공공의 이익과 과학적 근거를 앞세운 백신접종을 위한 노력과 그에 저항하는 사람들의 대응 사이의 논쟁을 세세하게 다룬다. 이는 과학적 근거에 대한 불신 같은 의학적인 문제부터 미국 수정헌법이 보호하고 보장하는 개인의 권리를 둘러싼 해석 같은 법적, 정치적인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전개된다. 이는 한편으로 백신접종을 둘러싼 논쟁이라는 프레임으로 20세기 미국 역사를 일별하는 것이며, 다른 한편으로 국가 혹은 지방정부의 역할과 개인의 권리 사이의 긴장 관계를 살펴보는 일이다. 특히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없는 ‘아이’를 둘러싸고 국가나 공공 보건 정책 당국이 개입할 수 있는 범위, 부모가 이를 통제하고 막아설 수 있는 한계에 관한 논쟁도 중요한 축을 이룬다.

    백신의 안정성, 혹은 위험 대비 효능, 그리고 백신 효능의 과학적 근거에 대한 인식은 21세기 현재에 이르는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긍정적이며 수용적인 방향으로 확장되어 왔다. 이는 의약 기술, 과학 기술의 발달뿐 아니라 개인의 자기 결정권에 대한 헌법적, 법률적 상황 인식의 전환과 관련 판례의 축적 같은 성과에 의지하는 바도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으로 백신에 대한 불신, 백신접종의 강제적 시행에 대한 거부감은 사라지지 않고 계속되고 있다. 이것은 최근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에 여실이 드러났다. 한국 사회와 한국인들의 경우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비교적 적극적으로 국가의 정책에 협조 내지 순응하는 것과 달리, 개인의 권리를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는 전통이 뿌리 깊은 미국 사회에서는 20세기 초 백신접종이 보편화되는 시기부터 금번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이르기까지 백신접종을 거부하거나 반대하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특히 이러한 입장을 조직적으로 표출하는 사례도 많다. 이런 맥락에서 미국에서는 백신접종의 의무화와 이에 대한 저항, 특히 교육 기관 접근 제한과 같은 조치들은 법정 소송으로까지 이어져 여러 가지 판례를 새롭게 양산하였다.

    개인의 자유와 공공의 복지 또는 국민의 안녕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 것인가? 당국이 불완전하거나 일관성 없는 과학적 정보에 의해 행동할 때, 대중은 이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질병 발생을 억제하고 확산을 방지하는 데 대중의 협력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일부 또는 모든 공중보건 조치는 본질적으로 그리고 반드시 바람직한 것인가? 이 책이 던지는 질문은 어느 시점에도 완결될 수 없고 지속적으로 물어야 할 질문이다. 20세기로부터 21세기 현재까지 백신의 성능이 획기적으로 발달하고, 접종 체계가 개선되어 온 이면에는 이와 같이 문제제기를 계속해 온 사람들의 의심과 반발이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현대 국가, 사회, 개인에게 몇 가지 시사점을 제공한다. 첫째, 공중 보건 위기관리에서 과학적 발견과 혁신 속도의 중요성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백신의 발 빠른 개발과 배포는 팬데믹의 확산을 늦추고 수많은 생명을 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둘째, 백신 접종과 같은 보건 정책의 시행은 국민의 자유와 권리, 공공의 안전과의 균형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점이다. 즉 당면한 위험을 빌미로 백신접종과 같은 국가적 차원의 정책을 강제화, 의무화하는 보건 조치는 정당한지, 백신접종의 정당성을 강조하기 위하여 위험을 과장한 점은 없는지, 공공의 안전을 위하여 개인이 직면하는 위험과 피해는 어디까지 감수되어야 하며 허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이에 대한 순응 일변도의 태도는 법적, 윤리적 논란의 소지를 야기하며, 강제와 의무보다 설득과 사회적 합의를 통해 해결해야 할 문제임을 시사한다. 셋째, 이 책은 백신접종을 전면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긴급한 상황일수록 정보의 투명성과 공공의 신뢰 구축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백신에 대한 불신과 정보의 부족은 접종률을 저하시키고, 백신접종 정책이나 시스템에 대한 불신은 다시 백신의 성능에 대한 불신을 야기하는 악순환을 일으킬 수 있다. 넷째, 이러한 위기 상황은 국가 간, 내부의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함을 보여준다. 백신 개발과 분배 과정에서 국제적 협력이 중요하며, 미래의 보건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더욱 체계적인 글로벌 협력 체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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